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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무릎학교] [시골살이 이야기 1] "올해는 제대로 된 화덕 하나 만들어야죠?"

    • 작성자북구문화의집1
    • 등록일22.10.19
    • 조회수1,050
  • 말이 쉽지, 화덕 만들기는 보통이 아니었다.


    벽돌과 황토 양을 잘못 계산해 추가로 구입하고

    두 번의 수업으로 끝낼 계획이었으나 곱절의 시간이 필요했다. 


    작년에도 그럴싸한 아궁이를 만든 경험이 있다.

    그런데 처음 시골살이에 참여하는 몇몇 분들께서 운을 띄웠다.


    "올해는 제대로 된 화덕 하나 만들어야죠?"


    그래! 

    만들기로 마음 먹자, 다들 화덕에 붙어 욕심을 조금씩 부린다. 


    빵 만들기가 취미인 범 선생님은 언젠가 피자도 구워보자고 하신다.

    막둥이 샘은 올리브 오일, 마늘, 양파, 토마토로 마리네이드한 삼겹살 구이를 예고하기도 했다.

    베테랑 목수 선생님은 화덕의 열기를 가둬 둘 문짝 제작에 온 신경이 곤두서있었다.


    수문동 마을의 따순 5월, 

    그렇게 우리는 황토를 치대며 시골살이 첫 작업을 시작했다 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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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"화덕 위에 이걸 얹으믄 쓰것는데요?"

    시골살이에 용접 불꽃 등장한 날!!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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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불을 가둬 둘 두터운 나무 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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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불이 새어 나가지 않게 만들어야 하니 
    황토도 벽돌도 추가로 들였다. 
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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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몇 주에 걸쳐,, 드디어 황토 화덕 완성!!!!!!
    (짝짝짝짝짝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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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기다렸다는 듯, 화덕에는 우리의 메뉴 리스트가 차례대로 올려졌다.

     고생 끝 맛보는 황토화덕 삼겹살 맛을 아시려나? 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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